몇년에 걸친 지름신과 우여곡절과 좌절을 거쳐 드디어 이 녀석을 손에 얻었다.
Rollei 35SE 라고 하면 기존 Rollei 35S의 노출계 방식을 지침 표시 방법이 아닌
LED를 통한 표시 방법을 채택한 것으로, 이녀석을 마지막으로 Rollei 35의 전설같던 시절은 끝났다고 한다.
1980년에서 1982년까지 약 2년간만 생산, 판매된 비운의 녀석,,
다른 Rollei 시리즈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음에도, 2년밖에 안나왔다고 해서 더욱 더 애착이 간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모델들의 생산년도도 비슷 하다는;;;)
Carl Zeiss 의 Sonnar 40mm f2.8 (Rollei HFT coating)을 당당하게 갖고 있는 녀석...
1969년 Rollei B35 와 Rollei C35로 시작한 Rollei 목측식 카메라의 전설은 이녀석을 끝으로,
13년간의 화려한 시간을 뒤로하고 단종 되었다.

Normal program | Pattern | 1/8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처음 받아든 소포...
이 조그만 녀석을 왜 이렇게 큰데다가 담아서 보냈을꼬,,,

Normal program | Pattern | 1/10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오호라~
포장을 대박으로 했군앙~ 헤헤

Normal program | Pattern | 1/6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상태좋은 설명서와 카메라, 스트랩, 그리고 케이스

Normal program | Pattern | 1/8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렌즈 캡은 없다.. 대신 30.5mm 필터가 대신 할 뿐이고~

Normal program | Pattern | 1/30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오랫동안 안썼는지 (전 주인이 사진작가 인거 같은데 중형-대형으로 시간이 없어서 이녀석을 쓸 시간이 없단다)
꼬질꼬질 먼지도 있고, 저속셔터가 맛가서 공셔터질을 한 4000번 (오버,,,;;) 해주고 깨끗이 닦아주니까 좋아졌다.
레티나 IIc랑 셔터속도 비교 해봤는데 만족할 수준. ㅎㅎ

Normal program | Pattern | 1/60sec | F/2.8 | ISO-200 | Off Compulsory
최대한 잘 찍어 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밖에 안된다..;;
내 실력이 여기까지지 뭐,,,
끝까지 같이 가고 싶다.
필름이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이녀석 톱니바퀴가 닳고 닳아 멈추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