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형 맥북프로 15인치에서 지난 2009년 맥북프로 13인치로 넘어올 때, 고민했던 것은 스크린의 크기도 아니고 디자인도 아니고 구입하면서 메모리를 높일건지 아니면 그 돈으로 높은 프로세서를 선택하는지;; 였다. 

원체 고사양으로 쓰려던 컴퓨터가 아니었고, 작은 파일들을 한꺼번에 여러개를 쓰는 내 습관 때문에 프로세서 보다는 큰 메모리를 선호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2009년 하반기 13인치 맥북프로 2.26GHz Core 2 Duo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당시 4Gb의 메모리 한개가 거의 $500을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조금만 더 가격이 내리면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기다리다가.... 1년이 넘었다. 

이번 한국에 나갔다 온 후배 '칼턱' 덕분에 4Gb 메모리 두개를 공수해 오게 되었다...


바로 이것...삼성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메모리 부분에선 그냥 넘어가 주자... 내가 구입한 것은 PC3 10600S 4GB.. 



우선 사랑스런 맥북이를 책상위로 꺼내고,,


뒤집어서;;;


보호 케이스를 벗겨낸 다음에,


나사못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다.. 밑쪽에 보면 검은색 테두리 같은게 보이는데, 이쪽이 뒷면이다. 평소에 뒤집을 때 이렇게 놓는게 버릇이 되어서;;;;

 
그놈의 버릇 때문에 뒷면부터 나사못을 풀기 시작했다. 
풀 때 요령은 따로 없고, 위에서 아래로 적당히 힘을 주면서 천천히 풀어준다는 것...
이때 드라이버가 표면에서 직각이 되도록 노력해야 나사산이 망가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뒷면을 내쪽으로 놓았을 때 왼쪽에 있는 드라이버는 이렇게 길다. 맥북프로 박스안에는 친절하게 어떤 나사못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나와 있으므로 읽어보기를... 내껀 영문이라 스캔은 따로 안했다.

오른쪽에는 짧다..

양 옆에 있는 나사못도 짧다. 


역시 앞쪽도... 짧네;;;

전체적으로 나사못을 풀어낸 후,
저렇게 뒷면에 세개만 나사못이 길다. 



이제 하판을 들어내 본다,
손가락을 넣은 곳에 틈이 있으므로 부담없이 들어올리면,,

이렇게 열린다. 
메모리 설치하는 동안 뒷판은 걸리적 거리니까 저쪽으로 치워두고;;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DVD롬, 하단 왼쪽이 하드드라이브, 그리고 그 위에 검은것이 배터리이다. 주의할 점은, 저 배터리에 들어올리라고 손잡이가 있는데 절대 들어올리면 안된다. 워런티가 끝나고 애플케어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관계 없지만,, 나는 일부러 돈 들여서 애플케어까지 샀는데 저걸 들어올리면 워런티가 안되니.... 조심하자;;;

그냥 봤을땐 메모리가 한개밖에 없는듯 하지만,
사실 위아래로 두개가 들어있는거다. 복잡한 기판을 콤팩트하게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메모리의 양 옆을 보면 이런 것이 있다. 
두 손으로 이것을 바깥쪽으로 밀면 메모리가 튀어올라온다. 

이렇게...

* 컴퓨터를 열어보니 15여개월간 쌓인 먼지들이 꽤 있었다. 나중에 일부러 열려면 귀찮으니까 이 기회를 이용해 먼지정도는 털어주는게 좋겠다.


이녀석은 빼내고,,,

새로 구입한 메모리를 스티커가 있는면을 아래로 해서 끼운다,

그 윗층에 또다른 메모리를 끼우고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구글에 검색하면 '꼭 메모리 두개를 한번에 끼워 넣어야 한다'라고 나오는데,
나는 실제로 두개를 따로따로 눌러끼웠다. 따로 끼워도 상관 없다. 

뚜껑을 우선 덮고, 나사못은 끼우지 않은채로 뒤집어서 작동하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우선 사과모양은 나오니 안심. 이녀석이 안뜨면 메모리 호완성이라던가 제대로 끼웠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이것 때문에 나사못을 아직 안끼운 것;;)

로긴을 하자마자 확인한 것은 바로 이 화면.
왼쪽 상단의 사과모양 ->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메모리가 8GB인 것이 확인된다. 끼워넣은 메모리는 1333MHz인데 원래 공식적으로 맥북프로는 1066MHz까지밖에 지원이 안된단다.... 하지만 이 화면에서는 1333MHz라고 보여주고 있으니 뭐;;;; 실제 성능차이는 아직 모르겠다.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그 다음에 바로 해 본 것은 독에 있는 프로그램 다 띄워보기...
40개를 띄웠는데 (Adobe CS5 Master Collection 시리즈 포함)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독을 자세히 보면 아이콘 밑에 죄다 불이 들어와 있다...
전부 실행했다는 뜻.....

활성상태를 들어가 보았다. 
시스템에서 인식하는 메모리는 7.75GB... 아마도 그래픽에 할당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사용한 메모리 용량은 4.09GB,;;;;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는 꿈도 못꿨을;;;

혹시나 해서 Tech tool 로 메모리 테스트를 해 보았다. 
Passed T-T

모든걸 확인했으니 전원을 다시 끄고 나사못을 제자리에 끼우고 정리;;;

1월 1일 밤에 장착해서 실제로 제대로 써 본것은 오늘이 3일째이지만, 확실히 메모리 확장이 작업을 순조롭게 만들어 준다. 오늘 포토샵을 쓸 일이 있어서 작업을 좀 했었는데, 아무래도 메모리가 크다 보니까 (스크래치 메모리를 전체 메모리의 70%정도 할당했다. ) 버추얼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양의, 큰 사진을 편집할 수 있었다. 하드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불러들이는 속도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편집을 할 때에는 속도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처럼 멀티타스킹을 많이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8GB까지 올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4GB까지 업그레이드 했다가, (혹은 요즘 버전은 4GB가 기본이니 그대로 쓰다가)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해 질 때쯤에 가격 많이 떨어진 메모리를 사는것도 좋겠다. 

다행이도 내가 메모리를 산 다담날 갑자기 메모리값이 뛰었다니... 당분간 업그레이드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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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Sennheiser MX 95 VC라는 기종을 깍 1년 6개월동안 사용했었다.
그냥 1년 6개월이 아니라, 2009년 6월 중순에 구입해서 오늘 12월 21일 오후에 망가졌으니 딱 1년 반인 셈이다...

기본적으로 Sennheiser는 2년 Warranty 를 주고 있어서 영수증을 찾아들고 구입했던 매장으로 갔다. 

매장에는 크리스마스 대열에 낀 사람들이 이리밀고 저리밀고... 그야말로 북새통;;;

삐줏삐줏 거리면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카운터로 달려가서 바로 오늘부로 이어폰 한쪽이 안나오고, 이거 2년 Warranty 있는거고, 박스 여기있으니까 확인해 봐라... 영수증 여깄다~
하니까 금세 교환 해 주겠단다 :)

그런데 문제는 Sennheiser MX 95 VC 라는 모델이 더이상 안나온다는 것...
대신 들고온 모델은 CX 300II 였다;;;;
내가 샀던 모델보다 아래 모델이고, 게다가 내 왼손에는 이미 쓰던 CX 300II 가 쥐어져 있었기에 다른걸로 할 수는 없냐고 물어봤다. 

진열대에 가서 골라오라는 점원 얘기에 바로 구경 시작, 조금 더 비쌌지만 MX 880이 눈에 띄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거 약간 더 비싼데 괜찮아?' 했더니 그냥 쿨하게 영수증 끊어주는 점원;;;

그자리에서 패키지 뜯어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집까지 무사 귀가;;;



우선 뜯기 전 패키지 모습과 교환했다는 증명서 (영수증)
나는 오늘 여기서 돈 벌었다~ 유후~~


패키지는 이렇게 생겼다. high performance란다...


뒷면에 간단하게 성능이 나와있다,
frequency range가 18~22,000Hz로 그냥 그렇고 (뭐, 젠하이저가 대부분 그렇지만) 16Ohm에 출력은 120dB이다. 꽤 출력이 높은 편;;; 오픈형식 이어폰 중에 이렇게 높은건 (내가 써 본 것 중에)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인터넷으로 조금 검색해 봤는데 음향에 왜곡이 많이 억제되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기종이라고 한다...


패키지에서 봤을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쓴 듯한 내용들... 기존의 슬라이딩 방식 볼륨 컨트롤러가 아니라 돌리는 방식이다. 밀고 당기고 하면서 케이블에 무리가 가지 않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클립도 꽤 유용해 보여서, 기존 MX95를 쓸 때 있었으면, 했던 녀석이 떡 하니 나와 있어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패키지를 뜯었다. 이어폰 솜이 두쌍이나 있고, 친절하게 설명서까지 있다. 펼쳐봐야 그냥 그런 내용일 테지만....


기존에 쓰던 이어폰 솜이 있어서 이녀석들은 그대로 박스로 리턴~ 클립은 바로 이어폰 줄에 끼워줘야겠다. 


이게 바로 그 볼륨 컨트롤러...
보는거랑은 좀 다르게 돌릴때 느낌이 가볍다. 
그냥,,, 이어폰 전체가 가벼운게 플라스틱 재질이 예전것과는 좀 틀린거 같다. 
MX 95는 묵직한 느낌이었는데...
그리고 케이블도 예전의 부드럽고 흐느적 거리는 거에서 약간 빳빳한 느낌?


사실 헤드유닛 부분에서 실망을 했다. 
이 부분이 금속 그릴재질로 되어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착용감은 아주 좋다 :)


클립을 줄에 연결한 모습...
잘못하면 부러질 수도 있겠다... 금속이 아니라 그냥 플라스틱이다. 
그래도 꽤 유용한 녀석 :)
다만 사진처럼 너무 바싹 붙여서 달아놓으면 움직일 때 볼륨 컨트롤러를 치겠다. 
넉넉하게 끼우는 것이 포인트


이 모델은 좌우 유닛에 연결되는 줄이 symmetrical 하게 제작 되어있다. 흔히 말하는 Y형이다. 그 두개의 선을 한데로 묶어주는 녀석. 앞에는 Sennheiser라는 로고가 각인되어있고, 뒤에는 이렇게 MX880 이라고 각인 되어있다.


조금은 sleek 하게 나온 L 형 플러그. 얍삽해 보이는 디자인이 꽤 맘에 든다



사용 10분 감상기:

다른 사용기들을 보면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에이징이며 어쩌고 하는 이야기들을 듣는다. 
계속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기기를 다루다 보면 같은 기기임에도 차이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게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길들여 진다. 필름 카메라 바디도 그렇고 자동차도 그렇고 모든 기계에 해당하는 것 같다. 

2006년 이후로 새로운 유닛을 산 후에 에이징이라는 개념을 크게 구애받지 않고 그냥 얌전하게 사용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게 가장 오랫동안, 소중한 기기를 다루는 방법일 수도 있겠다. 고가의 스피커를 사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으나 이건 뭐,, 200불도 안되는 평소에 막 쓰려고 하는 기기이니까;;;;

그래도 각 유닛마다 처음 틀어보면 각각의 개성이 꽤 확연히 드러난다. 
MX95때는 전체적으로 중후한 맛이 나고 CX300II는 밀폐감과 함께 고음과 저음의 완벽한 분리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하지만 이녀석은 처음 음악을 틀었을 때 EQ를 넣었는지 안넣었는지 의아해 할 정도였다. 
보통 EQ를 넣게 되면 보컬 음색이 꽤 바뀌는데 이녀석은 보컬 음색이 거의 변하지 않고 flat으로 표현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베이스도 그리 나쁘지 않은 정도로, 귀에 무리 안가게 아주 편안한 표현력을 주고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연주를 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보컬의 음색이 바뀌면 그 노래의 느낌 자체가 틀려지는지라, 이것에 대해서는 많이 좋았으나, 연주만 나오는 음악을 들었을땐 어떨지가 궁금하다. 

앞으로 더 신경쓰고 들어봐야 할 재미있는 녀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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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쓰던 오픈형 이어폰이 망가져 버리는 바람에 (실제로 망가진건 아니지만 유닛 부분에 있는 고무가 도망가 버려서 못쓰는 상황;;) 고심끝에 결정한 CX300II,,

한달 약간 안되게 써 본게 고작이지만 나름대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고, 이녀석이 어떤 녀석인지 기록해 놓을 겸 해서 끄적끄적 거려본다.

우선, 커널형 이어폰을 써본것은 이번이 두번째 (엄밀히 말해서 예전 핸드폰 쓸 때 딸려왔던 번들도 커널형이었지만, 별로 안좋아서 거의 안쓰다가 핸드폰이랑 같이 버렸다;;)

오픈형과 커널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공.간.감..

집에서 조용히 들을때 쓰고 있는 Audio Technica의 ATH-A900과 오픈형의 이어폰을 쓸때의 공간감에 엄청난 차이를 느끼듯, 오픈형 이어폰을 쓰다가 커널형을 쓰게 되면 엄청 답답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오픈형 헤드폰을 쓰면 ATH-A900이랑은 또다른 세계에 도달 한다는...)

언제나 방안에 혼자 앉아서, 혹은 침대에 엎드려서 노는 스타일이라 집에 있을때는 오디오 스피커를 쓰지만, 저녁때 깊은 감상을 할 때에는 항상 헤드폰을 애용한다. (나무집이라 노래를 틀면 옆방의 식구들이 돌을 던진다;;;)

하지만 이 공간감을 극복해 낼 수 있다면, 잃는것 만큼 얻을수 있는것이 많아지는데 그것은 바로 저음의 음역이다.

오픈형 이어폰이야 드라이버 유닛이 작다보니, 그리고 헤드폰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겠지만, 커널형은 귓구멍을 꽉 막아서 울림판의 압력이 고막에 직접 전달이 되는 방식이라 저음의 임팩트가 강하다.

실례로, 오픈형 이어폰을 끼우고 귀 전체를 손으로 막으면서 꽉 누르면 음색은 탁해지지만 저음의 확장효과를 느낄 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커널형 이어폰은 고음영역이 많이 강화가 되어있고, 이것 덕분에 시끄러운 곳에서도 베이스의 묵직한 소리와 고음 영역의 통통 튀는 음색을 감상할 수 있다.

이퀄라이저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없는 내 iPod nano에서는, treble booster를 이용하면 고음과 중저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애용하고 있다.

원래 이퀄라이저를 사용하지 않은 원음을 나름 즐겨 듣는 편이지만, (약간 물빠진 사진느낌이랄까, 투명한 느낌이랄까,,) 이 이어폰은 취향에 따라 조금은 익스트림하게 즐겨도 무난한 녀석이랄까?

하지만 역시나 작은 드라이버 유닛 때문인지, 선입견 때문인지,,
음의 손실은 있는것 같다...

결론은 출퇴근 (또는 등하교)시간에, 운동할때, 애용하면 좋다.
길을 걸어다닐때는 주변 소리가 거의 안들려서 위험할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길;;


내 iPod와 이어폰,, L자 플러그가 조금은 특이한게 딱 젠하이저다..
iPod는 음질을 고려했을때 질러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아키바에 점원이 침튀기면서 설명하길래 반은 흘려듣다가 충동구매한;;;
나중에 여권을 내밀었는데 외국인이라고 화내던 직원;;; (왜?!!)

메인 케이블과 각각의 유니트에 이어지는 케이블 사이의 마무리,,
이렇게 큼지막하게 해 놓으니까 오히려 케이블이 덜 꼬이는 것 같다.




Asymetrical 케이블이다. 왼쪽은 짧고, 오른쪽은 길고...
딱 운동할때 쓰기 좋다. (케이블이 떨어져서 밟는 사고를 막을수 있으니까)
요즘같이 목도리 하고 다니는 계절에는,,, 약간 비추;;
땀 많이 나는 여름에는,,, 더비추 ㅠ.,ㅠ

이어폰 유닛 디자인. glossy 한 마감에 은색 바탕의 로고 (스티커일까?)


유닛의 커널부분... 고무재질이고, 뭐 여느 타 브랜드의 재질과 크게 다른건 없는거 같다.


내가 완전 반한부분,,, 예전에 썼던 소니 (첫번째 플래그쉽 커널형이었는데 이름을 까먹었;;;) 이어폰은 벨벳 같은 마감이어서 싸구려 티가 났었는데 이녀석은 그릴로 되어있다. 이어폰 드라이버 유닛 재질중에 제일 좋아라 하는 재질;;;


고무부분을 떼어내면 이렇게 생겼다. 그냥 밋밋한 검은색이 아니라 은색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인상적 :)


이어폰 보관용 파우치. 크기가 딱 나노 들어갈 사이즈다. 실제로 이어폰을 빼고 나노를 넣어 봤더니 (투명케이스 장착한 상태) 들어가더라,,, 이어폰 케이블을 접어서 (돌돌 말면 절대 안된다,, 케이블이 끊어진다) 쑤셔 넣으니까 다 들어간다;;;;

마지막 사진으로 커널쪽 고무부분,, S, M, L세가지로 되어있고 구입시에는 M이 장착되어있다. 나같은 경우에는 M사이즈는 약간 크고, S사이즈는 약간 헐렁하고,, 어중간한 인생이다;;; ㅠ.ㅠ 이 고무 부분은 계속 뺐다 끼웠다 하면 도망가 버릴 수 있는 소모품이다. 내 오픈형 이어폰도 이 녀석이랑 비슷한 역할을 하는 고무가 도망가서 못쓰고 있는거다;;;
여유가 되고 구할수 있다면 한두세트 정도 서랍에 모셔두는것도 좋겠다. (나는 한번 사면 오래 쓰는 스타일이라서 부품을 준비해 두면 유용하다)

이녀석의 기본적인 사양은 이쪽으로;;



마지막으로,,
나는 개인적으로 이어폰 줄을 휴대용 음향기기에, 또는 헤드폰인 경우에 헤드폰 유닛쪽에 둘둘 말아두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한다. 어느 정도로 무척이냐 하면,, 이렇게 둘둘 말아서 돌려주는 사람한테는 다시는 내 물건 안빌려줄 정도;;; (아,,, 드디어 이 이야기를 대놓고 했다 ㅠ.ㅠ)
이어폰 줄은 금속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형태를 자주 바꾸게 되면 그 부분이 끊어질 수 밖에 없다. 이어폰을 오래오래 잘 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보관할 때 처음 샀을때의 그대로 접어서 끈 같은것으로 가운데를 묶거나, 파우치에 넣는 것이다. 이러면 특별히 막쓰지 않는 이상 몇년은 거저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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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35SE 사용기

2010/06/29 20:34 from 사용기/Camera
여러가지 카메라를 사용해 오면서, 제대로 된 사용기 하나 써보지 못해서 요즘 많이 갖고 다니는 카메라 순으로 사용기를 써 보려고 한다.

첫번째로 항상 가방안에 넣어놓고 다니는 Rollei 35SE에 대해서 써 본다.

우선 이녀석은 종류가 꽤 많다.
www.cameraquest.com 의 자료를 보면 롤라이35의 생산시기와 생산갯수가 대략적으로 나온다

Rollei 35 SE 40/2.8 Sonnar 1980-82
Rollei 35S Silver 40/2.8 Sonnar 1979
Rollei 35 S Gold 40/2.8 Sonnar 1974-6
Rollei 35 S Royal Urushi 40/2.8 Sonnar ?
Rollei 35 S 40/2.8 Sonnar  
Rollei 35 TE 40/3.5 Tessar 1980-82
Rollei 35 T 40/3.5 Tessar 1976-80
Rollei 35 Gold 40/3.5 Tessar 1971-2
Rollei 35 40/3.5 Tessar 1967-75
Rollei 35 LED 40/3.5 Triotar 1978-80
Rollei C 35 40/3.5 Triotar 1969-71
Rollei B 35 40/3.5 Triotar 1969-71


롤라이 35SE는 롤라이35시리즈 중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1980년~1982년 사이에 생산되었다. 중간에 발표된 리밋 버전이나 기념 바디를 제외하고 Rollei 35 초기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녀석들은 죄다 싱가포르산이다. (내가 아는한;;;) 독일제를 죽어라 좋아하는 나이지만, 가격면에서나, 희귀성, 그리고 Tessa 렌즈를 택해야 하는 불합리한 이유로 싱가포르제 Sonnar 렌즈가 달린 Rollei 35SE를 선택하게 되었다.


롤라이 35SE의 전반적인 모습. 개인적으로 롤라이 35는 은색 바디가 제일 이쁜거 같다


롤라이35 시리즈는 다른 클래식 카메라에 비해 어떤 모델인지 비교적 손쉽게 구별을 해 낼수 있다고 한다. 그냥 35는 테사 렌즈를 달고 있는 초기 독일제 바디, 35T는 초기모델과 같지만 싱가포르에서 재생산된 버전 등등... 이 녀석은 떡하니 SE라고 씌여있다.
가운데 동그란 녀석은 노출계 센서...

카메라를 바라보면 렌즈 오른쪽에 있는 다이얼이다.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필름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얼이다.

렌즈 셔터로 1/500~1/2, B셔터를 지원한다. 보는것 처럼 조리개는 모두 6날이다.


렌즈에 각인되어있는 부분을 포커싱해 찍은 사진. 빨갛게 Rollei-HFT라고 각인 되어있다. Carl Zeiss의 T* 코팅과 일맥상통 한다고 봐도 무관하지만, 결과물은 확실히 차이가 있다. 롤라이는 롤라이만의 느낌이 있다. :) 렌즈는 물론, Carl Zeiss Sonnar 2,8/40이다.


top plate를 보여주려고 찍은건데,,,,
노출계 센서 밑에 화살표 방향으로 레버를 돌리면서, 렌즈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누르면 렌즈가 들어간다. 휴대성이 뛰어나다. 다만, 필름을 감은 상태에서만 들어가니 조심해야 한다.


카메라 밑판. 예전 콘탁스 rangefinder나, 니콘 F, 라이카 CL처럼 밑판과 필름판이 한꺼번에 열리는 디자인이다. 라이카 CL도 같이 병행하는 나로썬, 렌즈 화각도 똑같고, 필름판 여는방식도 똑같고 해서 가끔 어떤걸 쓰는지 헷갈리는 바보같은 짓을 하곤 한다...
밑판에 필름 리와인드 레버, 필름 카운터, 플래쉬슈, 필름판 안전장치가 있다.


리와인드 레버를 이렇게 올려서 돌려주면 필름이 감긴다 :)


필름판 안전장치가 제대로 물려있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찍은 컷이다.


이건 필름판 안전장치를 푼 상태. 그냥 가볍게 밀어내면 이렇게 된다. :)


필름 카운터의 모습. 거의 쓸 일은 없겠지만, 삼각대를 쓰는 경우, 필름 카운터를 읽지 못하기 때문에 얼마나 찍었는기 기억을 해 내야된다. 에라이~ 귀찮쿠루~


카메라 뒷판에 보면 MADE BY Rollei SINGAPORE라고 각인 되어있다. 이런건 각인 안해도 되는데 말이다;;; 흠흠,,

카메라 뒷면 상반부의 모습. 왼쪽부터 뷰파인더, 필름 리와인드 버튼(?) 필름 와인딩 레버 (그리고 그 밑에 동그란건 아무것도 아님) 그리고 맨 오른쪽에 화살표 모양과 동그란 레버는 배터리 수납부 스위치다. 화살표 모양으로 밀면 위에 있는 배터리 수납부가 올라온다. (라고 하는데 수은전지를 구하기 힘든 요즘, LR44네개로 대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잘 안열린다... 조심해서 열어야 한다.

지금 상태는 필름 리와인드 버튼이 잠겨있는 (일반)상태


R화살표 방향으로 레버를 올리면 필름을 잡았던 안전장치가 풀리며, 이때 리와인딩을 하면 필름이 감겨 버린다. 주의할것!


카메라 상판부분. 카메라 앞면, 뒷면, 그리고 밑부분에 모든 기능이 분산되어 있어서 나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 카메라와 다르게 롤라이35 시리즈는 필름 와인딩 레버가 왼쪽에 있다.


뷰파인더 내부모습. 다른 롤라이35 모델과 틀리게 노출계 표시가 뷰파인더 내부에 LED로 나타난다. 간단한 이론과 설계이지만, 기존 바깥에 나와있던 노출계를 확인하는 것 보다 훨씬 빠르고 직관적이다. 이 방식에 대해 호불호가 판이하게 갈리지만, 계속 써 보면 확실히 편하다.


바디 윗부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조리개 조절 다이얼이다. 조리개는 따로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각각의 레벨 사이에 원하는 만큼 옮기면 되는 방식이다. 덕분에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겠지만, 사진찍을때 오른손으로 잘못 건들이면 쉽게 돌아가 버린다.



왼쪽으로 넘어가면 보이는 셔터 다이얼의 모습. 이 다이얼은 레벨마다 딱딱 끊긴다. 돌릴때마다 태엽이 움직이는 느낌이 예술이다. 정확한 시계의 태엽을 감는 느낌과 흡사하다.

렌즈 경통부분. 맨 끝부분에 feet로 거리가, 그 다음에 미터로 거리, 그리고 조리개에 따른 과초점 범위표가 그려져 있다. 렌즈 경통은 검은색에 크롬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있다.


렌즈를 접은 상태의 모습. 마치 팬케잌 렌즈를 엎은 모습과 흡사하다. 혹은 예전에 써 봤던, 라이카의 즈미크론이나 엘마 침동식 렌즈를 연상시킨다.

마지막으로 사용 설명서. 한개만 있으면 영어와 유럽 각국의 언어들의 메뉴얼을 한꺼번에 갖는것과 같다. 하지만 한국어는 없다;;;;


갖고 다니면서 목측식이라는 부담감에 별로 신뢰감이 없었던 카메라지만, 거리감각이 있다면, 또는 빨리 거리감각을 숙지한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어주는 조그만 괴물이다. 너무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무리하게 찍었을때의 몇 컷을 제외하면 모든 사진이 잘 나와 주었고, 심지어 야간 촬영에서도 전혀 무리가 없었다. 한번 친해지기 힘들어서 그렇지 맛들이게 되면 오랫동안 간직하게 될 카메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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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의 베스트 셀러인 FM/FE 시리즈 중 첫번째 모델인 FM (전기형), 두번째 모델인 FE,
그리고 FM/FE 시리즈의 최종기종이자 니콘 수동 카메라의 마지막 모델인 FM3a를 써 볼수 
있게 되었다. 


FM/ FE의 명칭은 각각 Full mechanical/ Full electronic body라는 뜻으로 명명 되었다. 

말 그대로 FM이 붙은 시리즈의 바디는 모두 기계식의 셔터 시스템을 갖고 있어서 배터리가 없어도 
적정 노출을 맞춰서 촬영 한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전자시스템의 부재로 자동노출의 기능이 없어서 보다 빠르고 간편한 촬영을 기대하기 힘들다. 

FE는 필름 장전과 되감기의 기능을 제외하고 모든 기능이 전자시스템으로 제어가 된다. 
촛점과 조리개 다이얼만 맞추면 그에 상응하는 셔터 스피드를 시스템에서 정해 자동으로 노출 시간을 준다. 
그러나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그런 단점이 있다. 

간혹 급격하게 추운 곳에서의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전자장비로의 촬영을 방해하기도 한다는 사용기도 있다. 




FM/FE 라인업.  FE, FM, 그리고 FM3a.

FM (사진에서 가운데): 1977~1982년 생산, full mechanical body
FE (사진에서 뒤): 1978~1983 생산, full electronic controlled body
FM3a (사진에서 앞): 2001~2006 생산, 니콘의 마지막 수동 카메라 (excl. FM10)
hybrid control camera (either full mechanical or electronic control)

Film rewind lever. FM, FE 그리고 FM3a 모두 약간씩 다른 모습. 
FM은 완전 기계식으로 ISO 설정이나 exposure compensation 스위치가 없다. 
FE는 film rewind lever에 +2~-2의 exposure compensation 설정 다이얼이 있다.
FM3a는 Film DX code/ manual ISO override 다이얼과 exposure compensation 
설정 다이얼이 동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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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3a 의 필름 이송 카운터, double exposure lever, film winding lever and shutter button.


FM3a의 Film winding lever. 필름 카운터 옆에 자리잡고 있는 multiple exposure lever는 아래 사진의 FE와 닮았다. 하지만 FM(사진 무)은 film winding lever 안쪽에 동그란 모양으로 되어 있다.
특이하게 틀린점은 셔터 스위치의 모습. FM3a는 FM2/FE2의 셔터 모양을 닮았다. 더욱 세련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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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8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FM3a 의 필름 이송 카운터, double exposure lever, film winding lever and shutter button.


하지만 FM3a의 경우는 이러한 기계식과 전자식 바디의 장점을 모두 최대한 끌어서 이룩해 낸 세계 최초이자 마지막인 full hybrid mechanical and electronic body이다. 

1/4000~1초의 전 영역 기계식 셔터 작동이 이루어지며 동시에 A(조리개 우선모드)의 full, stepless shutter (1/4000~8s)의 작동이 한 카메라에서 가능하다. 

지금까지 고속셔터 (1/2000~1/125s)의 기계화와 저속셔터의 전자화, 또는 어느 특정한 셔터 스피드만의 기계화가 가능 했지만 이렇게 전 영역에서의 기계/전자셔터 복합 시스템의 채택은 이례가 없었다. 

말 그대로 FM3a이다. 
Full mechanical body, 3rd version with Aperture priority m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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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13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FM3a의 TTL 버튼

FM3a의 장점은 TTL flash 동조가 가능하다는 것. 
잘 보이지 않지만, 렌즈 삽입 가이드 (하얀 점) 밑쪽으로 보면 스위치가 있다. 
TTL flash 확인 버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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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MD-12

MD-12. FM/FE 시리즈에서 통합으로 사용되는 모터드라이브. 3.5fps라는 속도로 스포츠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으나 캔디드나 순간적인 연속 촬영에는 충분한 속도를 제공해 주고 있다. 
무엇보다 부수적인 디자인의 변화 (거의 눈치채기 힘듬)만 있었을 뿐, MD-12는 약 30년간 같은 스펙으로 출시, 판매 되어 왔다. 

FM에서는 79년 이후의 후기 바디에서만 사용 가능하다고 함.  (후기 바디가 전기보다 훨씬 더 튼튼하게 만들어 졌다고 함)



각 카메라의 군함부. 거의 같은 모습의 3형제. 
실제로 처음 나온 FM의 바디 디자인이 모든 FM/FE시리즈에 적용 되었다. 



시리얼 넘버 부분. Film wind lever의 아래쪽에 각각의 시리얼 넘버가 각인 되어있다.
FM3a는 시리얼 넘버 앞에 모델 명이 안적혀 있다. 


Film rewind lever 부분. 
FM과 FE는 필름 커버를 열때 들어올리는 rewind lever옆에 안전장치가 있어서 이것을 옆으로 민 상태에서 들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FM3a에서는 이러한 안전장치를 없애 버렸다. 
실제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의식이 있어서 들어 올리지 않는 한 필름 커버가 열릴 수 없는 사실이 이 안전장치를 없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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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카메라 뒷면. 


Ai contact 모습. 
FM/FE는 이전 non-Ai 렌즈들의 사용을 용의하게 하기 위해 Ai contact를 제껴 올릴 수 있게 
해 놓았다. 
하지만 대대적인 니콘의 conversion 작업이 이루어 지면서 non-Ai 렌즈들의 대부분이 Ai 렌즈들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한정된 시기동안 무료로 니콘에서 지원해 줬다고 한다) 더 이상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면서 고정된 Ai contact를 채택 하게 되었다. 

현재 시중에 돌아다니는 non-Ai는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Ai 렌즈로 개조 할 수 있다. 


셀프 타이머 레버 모습. 
FM3a만 약간 꺾인 모습



펜타프리즘 헤드의 니콘 각인 모습. 
FM3a에서는 새로운 폰트의 니콘 각인이 채택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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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FM3a 엠블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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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필름카운터와 multiple exposure l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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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셔터 스위치와 셔터 스피드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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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 1/20sec | F/2.0 | ISO-200 | Off Compulsory

셔터 스피드 다이얼의 클로즈 업



이전의 FA/FA2 처럼 완전자동 모드나 여러 부가기능이 있는 플래그쉽 바디와 비교해 봤을때 보급형 바디라고 할 수 있는 FM3a지만, 성능 면에서나 개발 당시의 기본 철학과 설계에서 나오는 모습은 FA/FA2의 성능을 뛰어넘는다.

이제는 단종이 되어 신품으로 구하기 힘든 이 카메라가 어쩌면 이미 지나버린 옛 시간들을 되새기게 해 주는데 더 많은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 본다. 

현재 니콘에서는 자동촛점 카메라인 F6와 일본 코시나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 판매하는 FM10만이 필름 카메라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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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1을 처음 샀을 때 Autofocus가 잘 안되어서 무작정 뜯었던 적이 있다.
콘탁스 클럽과 그 외에 여러 사이트들을 쥐잡듯 쑤시고 다녔으나 렌즈 설계상 먼지가 많이 들어간다는 얘기는 많이 봤으나 실제로 뜯었다고 하는 사람이나 그걸 사진 찍어서 올린 사람들이 없었다. (적어도 난 찾지 못했다)

무작정 뜯은 렌즈는 실제로도 그리 어려운 구조가 아니었다 (예전 매뉴얼 렌즈들에 비해 쉬웠다) 하지만 잘못하면 기판이 찢어지는 등 여러가지 불안한 점이 많은 분해기였다.

그래도 뜯은 뒤에 렌즈 청소 라던가 AF손보기 라던가 그리 어렵지 않게 끝내서 다시 뜯었다. 사실은 렌즈 흘러내림에 대한 대책을 세워 볼까 해서 시작했다.

결국 흘러내림은 고치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분해한 사진을 찍어 남길 수 있었기에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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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N1과 렌즈의 모습.
렌즈 마운트 라던가 렌즈 자체라던가 좀 무식하게 (?) 큰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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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렌즈 마운트 부분. 접점은 10개이다. 다 쓰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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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의 마운트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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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재질의 마운트를 4개의 나사를 풀어 들어내면 이런 모습이 된다. 그리고 그 바로 다음에 얇은 플라스틱의 원형 마개가 있다. 마감을 부드럽게 끝냄과 동시에 빈 공간이 없게 메꿔주는 역할을 한다. 그냥 손톱으로 틈 사이를 벌리면 쉽게 빠지며 부러지기 쉽지 않다. 하지만 나는 딴데 던져 놨다가 깔고 앉아서 한쪽이 부러졌다. 성능에 이상이 있는거 아니라 상관없지만 (끼우면 안부러진거 처럼 잘 붙는다) 그래도 기분이 별로....
렌즈 마운트 접점과 렌즈 경통으로 통하는 기판은 찟어질 우려가 있으니 테이프로 미리 붙여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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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풀어야 하는 것은 저 동그란 테두리 (빼서 약간 비스듬하게 놓은 것) 뒤에 있는 세개의 나사이다.  그것을 풀면 동그란 테두리 하나가 더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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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금속 마운트를 얹어 놓고 나사를 풀렀다. 실제로 분해 해 보면 어떤건지 금방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을 왜 풀어야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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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플라스틱 테두리를 다 분해해서 치우면 이런 모양이 된다. 그럼 오른쪽에 있는 얇은 기판이 한개 더 보일 것이다. 그렇다. 이것을 빼기 위해 테두리를 다 뺀 것이다. 이걸 안빼면 렌즈 뭉치랑 렌즈 경통이 분해가 안된다.

그리고 여기서는 벌써 뺐지만 렌즈 뭉치 둘레로 네개의 나사가 있는데 이것이 렌즈 뭉치랑 경통을 연결하는 유일한 나사이다... 조심히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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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본 모습.끝부분에 하얀색 쪽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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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두번째 테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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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를 다 풀었으면 경통을 서서히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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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들 필요는 없다. 그만큼 빼는게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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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을 안빼면 경통이 올라오다 딱 걸려서 렌즈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상황이 된다. 꼭!!!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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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뭉치와 경통이 분리된 모습. 의외로 간단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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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뭉치이다. 툭 튀어나온 나사가 경통에 A (밑에 사진 참조)랑 연동된다. 줌링 연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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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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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그 렌즈 설계.... 위의 그 넓은 렌즈군이랑 밑에 렌즈군이랑 완전히 떨어져 가운데가 뻥 뚫려있다. 그래서 렌즈 거리 정보창 사이로 들어간 먼지가 바로 이 사이에 떨어지게 된다. 설계상 아주 치명적인,,, 그래서 필연적인 오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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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의 고무를 벗겨내고 테이프로 붙어있는 검은색 플라스틱 마개를 떼어내면 이녀석이 나온다. 여기가 헐렁해서 줌이 흘러내리는 것 같은데.... 나로서는 방법이 없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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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 안쪽을 보면 이런 녀석이 있는데 나사를 다 풀어내면 줌링이랑 아래쪽 경통이랑 분리되어 정보창 분리가 가능하면 모터라던가 여러가지 기어가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전체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풀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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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통 안쪽을 보면 이렇다. 아래쪽에 금속으로 된 길다란 것이 위에서 말한 A이다. 줌 연동 장치.... 이녀석이랑 그 옆으로 보이는 기판 같은것이 줌이 얼마나 되어있는지 읽는 장치이다. 밑에서 또 보여 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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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M과 그에 따른 기어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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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 연동 금속이랑 그에 딸린 줌 정보를 읽어내는 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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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렌즈 경통에서 줌링을 완전 분해 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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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여기서 보이는 것 처럼 거리 정보를 픽업하는 센서와 연동장치가 보인다. 전자장비를 도입해 나름 간단하고 합리적인 설계가 이루어 진 것 같다. 심지어 조리개 정보까지 이렇게 생겨서 프로그램 모드에서는 조리개링을 어디에 놓던지 간에 컴퓨터에서 연산해 낸 조리개를 만들어 낸다. 니콘같이 f값을 22에 놓고 안전핀을 끼워 넣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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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분해한 렌즈뭉치와 줌링을 붙여 보았다. 24미리일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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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렌즈뭉치 + 줌링의 모습. 이건 85미리일때 이다. 조립할 때 중요한 점은 렌즈 뭉치에 凸 이런 모양이 있고 렌즈 줌링에 凹 이런 모양이 있다. 조립할 때 잘 맞춰 넣어야 한다.



조립하는 순서는 분해했을 때의 반대로 하면 된다...
완전히 나사를 엮기 전에 줌링과 촛점링을 돌려 렌즈가 완전 연동되는지 확인해 보고 조립하자. 줌링이야 완전 straight forward해서 돌리면 렌즈가 튀어나오겠지만, 촛점링은 렌즈 앞면을 보고 안쪽이 실제로 돌아가는지 봐야 할 것이다. 돌아가는 것만 확인되면 오케이.

그럼 N24-85렌즈 갖고 계신분들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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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고 찾아다니던 녀석을 손에 넣었다!!

급한 마음에 비 오는 밤 차를 끌고 나가 바로 픽업 해 버렸다. ㅎㅎㅎ

원래 주인은 연세 많으신 유러피언 할아버지...

꽤 많이 쓰셨다고 했는데 상태가 정말 좋았다.

카메라를 좋아하시고 지금은 눈이 안좋으신데다가 편리한 디카를 선호하신다면서 자신의

니콘을 자랑한다. ㅡㅡ;; 그래서 나는 콘탁스를 얘기해 줬다.

레티나 IIc,, 기본적으로 IIIc 의 모체라고나 할까? 디자인이 똑같다. 다만 틀린게 있다면

노출계의 유무정도? 아, IIIc 는 버전이 몇개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럼 IIIc 초기형이랑 같겠다.

레티나 시리즈는 셀레늄 전지를 써서 지금 제대로 동작하는게 별로 없다. 게다가 메뉴얼로

찍을땐 말 그대로 메뉴얼로 찍어 버리는 성격이라... (Av 모드도 즐겨 쓰지만 수동 노출을 쓸 땐

노출게 별로 안믿는 편이다. 참고하는 정도) IIc 가 더 끌렸다.

게다가 별도로, 좋지는 않지만 노출계도 있고... 가끔 확인해 보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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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쌓여있는 모습. 케이스는 그다지 좋은 상태라고 볼 순 없지만 그래도 상당히 깨끗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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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의 뒷면. 이 시절 케이스는 다 이런 디자인인가? 갖고 있는 Zeiss Ikon Contina 도 디자인이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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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윗면을 벗겨낸 모습. 실사용으로 들고 다닐때 윗면을 집에 놓고 나오면 이래저래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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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속에 있는 Retina 의 앞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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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흔들렸다. 귀찮아서 그냥 올림... 저 동그란 레버를 왼쪽으로 밀면 렌즈 커버가 열리면서 렌즈가 튀어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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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뚜껑을 열었을 때 모습
렌즈 아랫면에 있는 조그만 lock 은 EV Value 를 맞춰 놓으면 셔터 속도와 조리개값이 동시에 움직이게 한다. 기발한 아이디어지만 난 그다지... 하지만 몇방 찍으니까 왜 이걸 만들어 놨는지 알거 같다. 은근히 편한 구석도 있다.
왼쪽에 보이는건 플래시 싱크 플러그와 플래시 모드설정 레버. 이런거 한번도 안써봐서 모르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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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를 이쁘게 찍어 보려고 노력한 구도... 나름 색은 나온거 같다. 빨간 C 가 Zeiss 의 T* 를 연상시킨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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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 파인더와 레인지 파인더. 그렇다!! 거리계 연동 파인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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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말하는 군함부 모습. 난 그냥 윗뚜껑이라고...^^;;;
동그란건 필름 모드 설정하는거. 딴게 아니라 그냥 표시하는거다. 전체적으로 필름 되감기 링도 겸한다.
왼쪽 앞쪽에 있는건 셔터버튼, 그 뒤에 있는건 팽이수 조절레버/셔터록이 되었을때 풀어주는 버튼-팽이수가 그 앞에 36부터 거꾸로 표시되고 1이 되면 팽이를 못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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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뷰 파인더랑 팽이수 조절하는 레버. 위에 그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저 레버를 오른쪽으로 밀면 팽이수가 조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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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면. 셔터 코킹 (Shutter cocking) 레버가 밑에 있다. 왼쪽눈이 더 좋은 나로서는 정말 편하다. 바로 옆의 버튼은 필름 감을때 누르는 버튼. 그리고 런던 지하철 underground 마크같이 생긴건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뒷뚜껑 열리는 버튼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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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같이 생긴걸 위 아래로 밀고 당겨서 촛점을 맞춘다. 실제로 만지기 전에는 저게 조그 다이얼 같은건줄 알았다. (Contax II 처럼) 근데 저건 그저 손잡이에 불과. 큰 링이 전체적으로 움직인다. 오히려 그게 반응이 빠르다. (나름 Contax II 도 잠깐 썼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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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서 본 렌즈/셔터부. 가운데 버튼과 똑같은 위치의 윗면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렌즈가 들어간다. 촛점을 무한대로 돌려 놓지 않음 안눌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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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서 봤을때의 렌즈 집어넣는 스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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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 진짜 이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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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지 파인더 창을 찍으려고 했는데 생각만큼 잘 안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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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찍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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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내부모습. Contax TVS D 는 접사가 약하다. 그래서 이정도까지밖에....
파인더 가운데 마름모꼴 그림이 레인지 파인더 연동되는 거다. 저 부분의 화면이 둘에서 하나로 합쳐지면 촛점이 맞는것. 전체적으로 파인더는 누런 빛을 띄고 있다. 화각 표시도 되어 있지만 난 모르겠다. 촛점 맟추고 대강 구도 잡아서 나중에 크롭 해야지 뭐...


크기가 작다고 여기저기서 본게 많은데 실제로 보니 정말 작은 편이었다.
Leica M3 살라고 매장가서 봤을때 그 크기와 무게땜에 정말 실망했었는데 이건 괜찮았다. 이중합치식 파인더에 렌즈 교환식에 라이카에 안딸리고 또 작기까지.... 오래오래 사랑해줘야겠다. 예전 카메라들처럼 (콘탁스 캐논...) 도난당하지도 말아야겠다...
그리고.... 절대로 안팔거다!!!! >_<

All photographs by aikoman with Contax TVS Digital, Vario Sonnar T* 28-105mm (35mm equiv) f2.8~4.8

Photographed in my room with original Kauri wooden flppr and table stand (a.k.a Aikoman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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