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형 맥북프로 15인치에서 지난 2009년 맥북프로 13인치로 넘어올 때, 고민했던 것은 스크린의 크기도 아니고 디자인도 아니고 구입하면서 메모리를 높일건지 아니면 그 돈으로 높은 프로세서를 선택하는지;; 였다.
원체 고사양으로 쓰려던 컴퓨터가 아니었고, 작은 파일들을 한꺼번에 여러개를 쓰는 내 습관 때문에 프로세서 보다는 큰 메모리를 선호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2009년 하반기 13인치 맥북프로 2.26GHz Core 2 Duo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다.
당시 4Gb의 메모리 한개가 거의 $500을 육박하는 수준이어서 조금만 더 가격이 내리면 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기다리다가.... 1년이 넘었다.
이번 한국에 나갔다 온 후배 '칼턱' 덕분에 4Gb 메모리 두개를 공수해 오게 되었다...
바로 이것...삼성브랜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메모리 부분에선 그냥 넘어가 주자... 내가 구입한 것은 PC3 10600S 4GB..
우선 사랑스런 맥북이를 책상위로 꺼내고,,
뒤집어서;;;
보호 케이스를 벗겨낸 다음에,
나사못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한다.. 밑쪽에 보면 검은색 테두리 같은게 보이는데, 이쪽이 뒷면이다. 평소에 뒤집을 때 이렇게 놓는게 버릇이 되어서;;;;
그놈의 버릇 때문에 뒷면부터 나사못을 풀기 시작했다.
풀 때 요령은 따로 없고, 위에서 아래로 적당히 힘을 주면서 천천히 풀어준다는 것...
이때 드라이버가 표면에서 직각이 되도록 노력해야 나사산이 망가지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뒷면을 내쪽으로 놓았을 때 왼쪽에 있는 드라이버는 이렇게 길다. 맥북프로 박스안에는 친절하게 어떤 나사못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나와 있으므로 읽어보기를... 내껀 영문이라 스캔은 따로 안했다.
오른쪽에는 짧다..
양 옆에 있는 나사못도 짧다.
역시 앞쪽도... 짧네;;;
전체적으로 나사못을 풀어낸 후,
저렇게 뒷면에 세개만 나사못이 길다.
이제 하판을 들어내 본다,
손가락을 넣은 곳에 틈이 있으므로 부담없이 들어올리면,,
이렇게 열린다.
메모리 설치하는 동안 뒷판은 걸리적 거리니까 저쪽으로 치워두고;;
왼쪽 아래에 보이는 것이 DVD롬, 하단 왼쪽이 하드드라이브, 그리고 그 위에 검은것이 배터리이다. 주의할 점은, 저 배터리에 들어올리라고 손잡이가 있는데 절대 들어올리면 안된다. 워런티가 끝나고 애플케어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관계 없지만,, 나는 일부러 돈 들여서 애플케어까지 샀는데 저걸 들어올리면 워런티가 안되니.... 조심하자;;;
그냥 봤을땐 메모리가 한개밖에 없는듯 하지만,
사실 위아래로 두개가 들어있는거다. 복잡한 기판을 콤팩트하게 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메모리의 양 옆을 보면 이런 것이 있다.
두 손으로 이것을 바깥쪽으로 밀면 메모리가 튀어올라온다.
이렇게...
* 컴퓨터를 열어보니 15여개월간 쌓인 먼지들이 꽤 있었다. 나중에 일부러 열려면 귀찮으니까 이 기회를 이용해 먼지정도는 털어주는게 좋겠다.
이녀석은 빼내고,,,
새로 구입한 메모리를 스티커가 있는면을 아래로 해서 끼운다,
그 윗층에 또다른 메모리를 끼우고
손가락으로 눌러준다.
*구글에 검색하면 '꼭 메모리 두개를 한번에 끼워 넣어야 한다'라고 나오는데,
나는 실제로 두개를 따로따로 눌러끼웠다. 따로 끼워도 상관 없다.
뚜껑을 우선 덮고, 나사못은 끼우지 않은채로 뒤집어서 작동하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우선 사과모양은 나오니 안심. 이녀석이 안뜨면 메모리 호완성이라던가 제대로 끼웠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이것 때문에 나사못을 아직 안끼운 것;;)
로긴을 하자마자 확인한 것은 바로 이 화면.
왼쪽 상단의 사과모양 ->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메모리가 8GB인 것이 확인된다. 끼워넣은 메모리는 1333MHz인데 원래 공식적으로 맥북프로는 1066MHz까지밖에 지원이 안된단다.... 하지만 이 화면에서는 1333MHz라고 보여주고 있으니 뭐;;;; 실제 성능차이는 아직 모르겠다.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그 다음에 바로 해 본 것은 독에 있는 프로그램 다 띄워보기...
40개를 띄웠는데 (Adobe CS5 Master Collection 시리즈 포함)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다.
독을 자세히 보면 아이콘 밑에 죄다 불이 들어와 있다...
전부 실행했다는 뜻.....
활성상태를 들어가 보았다.
시스템에서 인식하는 메모리는 7.75GB... 아마도 그래픽에 할당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사용한 메모리 용량은 4.09GB,;;;; 업그레이드 하기 전에는 꿈도 못꿨을;;;
혹시나 해서 Tech tool 로 메모리 테스트를 해 보았다.
Passed T-T
모든걸 확인했으니 전원을 다시 끄고 나사못을 제자리에 끼우고 정리;;;
1월 1일 밤에 장착해서 실제로 제대로 써 본것은 오늘이 3일째이지만, 확실히 메모리 확장이 작업을 순조롭게 만들어 준다. 오늘 포토샵을 쓸 일이 있어서 작업을 좀 했었는데, 아무래도 메모리가 크다 보니까 (스크래치 메모리를 전체 메모리의 70%정도 할당했다. ) 버추얼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양의, 큰 사진을 편집할 수 있었다. 하드 드라이브에서 파일을 불러들이는 속도는 별 차이가 없겠지만, 편집을 할 때에는 속도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처럼 멀티타스킹을 많이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8GB까지 올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4GB까지 업그레이드 했다가, (혹은 요즘 버전은 4GB가 기본이니 그대로 쓰다가) 추가적인 확장이 필요해 질 때쯤에 가격 많이 떨어진 메모리를 사는것도 좋겠다.
다행이도 내가 메모리를 산 다담날 갑자기 메모리값이 뛰었다니... 당분간 업그레이드는 없겠다(?)